최근의 화장실에는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공공장소에서는 대형으로 제작되어 디자인도 멋지게 설치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가 또는 공장에서는 일자형 또는 T자형, L자형 칸막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단순하게 양변기 1개 또는 2개가 설치되어 있어 거기에 맞게 제작된다. 옛날에는 샌드위치 패널로 제작되어 디자인도 별로이고 사용하기에도 불편한 점이 많았다.
큐비클은 패널 형식에 따라 몰딩형과 노 몰딩형으로 구분한다. 몰딩형은 기존에 사용하던 방법으로 패널에 몰딩을 추가 장착하여 현장에서 직접 시공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제작을 할 수가 있고, 시간이 급한 경우에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노 몰딩형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점으로는 몰딩을 장착한 부분에 물이 침투가 되어 패널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되어 수리 또는 교환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노 몰딩의 경우는 몰딩이 없는 형태로 다양한 색깔로 제작되어 고객이 원하는 상태로 언제든지 제작을 할 수가 있다. 이경우는 치수를 재어 제작사에 제작 의뢰를 하게 되는데 최소 1주일의 여유를 두고 의뢰를 해야 하므로 작업공정이 바쁘지 않고 사전 계획에 의한 공정 시 유용하다. 수분 침투에 의한 손상도 없어서 좋으나 고품질로 인한 제작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보면 몰딩형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부분 대형 상가 또는 공공장소에서는 몰딩형 큐비클 칸막이를 사용하고 있다.
노 몰딩형과 몰딩형을 제작한 상태를 보면 대부분 노 몰딩 칸막이를 선호하게 된다. 어딘가 모르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깔끔함을 느끼게 된다. 노 몰딩형은 제작에 있어서도 작업이 매우 간편하다. 벽에 나사로 고정시키는 방식이 아닌 사이드 브래킷을 이용하여 고정하므로 매우 단순하다. 그래서 더욱더 멋진 칸막이가 되지 않나 싶다.
가끔 상업시설에서 화장실 문이 부서졌다는 연락을 받아 가보면 문의 힌지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기본 힌지로 장착된 문은 부식에 의한 손상이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고객들의 부주의로 인해 쉽게 이탈된다. 그만큼 견고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나비경첩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디자인도 좋고 부서질 염려도 없어 튼튼한 화장실 칸막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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